현대車, 임원 직급 6→4단계 축소

현대車, 임원 직급 6→4단계 축소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3-27 22:32
수정 2019-03-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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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대우·이사·상무직급 ‘상무’로 통일
“일 중심의 수평·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연말 정기 인사는 연중 수시 인사 전환
엔지니어링 김창학 부사장, 사장 승진


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 임원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시행은 다음달 1일부터다.

먼저 이사대우, 이사, 상무의 임원 직급을 ‘상무’로 단일화한다. 이에 따라 사장 이하 6단계 임원 직급은 ‘사장·부사장·전무·상무’ 4단계로 축소된다.

연말에 이뤄지는 정기 임원 인사는 연중 수시인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사는 경영 환경과 사업 전력의 변화와 연계해 이뤄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인재에게 성장할 기회를 부여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의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에 일반·연구직 직원들에 대한 인사제도도 개편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현대차그룹 수시 임원 인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모비스 이화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기아차 김윤구 전무, 기아차 윤승규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 현대·기아차는 중국 사업 서울 본사 조직을 중국 현지로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중국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3-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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