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 완료

삼성전자, ‘8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 완료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7-10-18 23:16
수정 2017-10-19 0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전자는 ‘8나노(㎚·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정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나노’는 숫자가 작을수록 회로를 더 촘촘하게 그릴 수 있다는 뜻으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의 가늠자가 된다. 8나노 공정은 현재 삼성전자가 양산 중인 10나노 2세대 공정보다 회로선폭을 더 축소한 첨단 공정으로, 몇 개월 뒤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나노 2세대 공정 대비 전력 효율은 10% 향상되고, 면적은 10% 축소돼 모바일, 네트워크, 서버, 가상화폐 채굴 등에 필요한 고성능 프로세서에 적합하다.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7나노 공정의 전 단계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세계 4위인 시장 점유율을 올해 말까지 2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10-19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