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계획 실패 땐 경영권 포기”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배수진

“자구계획 실패 땐 경영권 포기”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배수진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7-09-14 22:18
수정 2017-09-14 22: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말·내년 3월까지” 기한 제시…주주협의회서 받아들일지 주목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4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 및 중국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에 실패할 경우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인수를 둘러싸고 채권단에 자구안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배수진을 친 것이다.
이미지 확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2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 계획의 일부를 공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자구 계획에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중국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올해 말까지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자본 보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지분 매각을 위해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 중”이라면서 “채권단에서 동의해 주면 내년 3월까지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이에 실패하면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채권단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12일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 계획에 대해 일단 “구체성이 결여돼 평가 자체가 어렵다”면서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13일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기획재무담당 상무가 산업은행을 방문해 자구안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기도 했다.

채권단은 다음주 초 열리는 주주협의회에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09-15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