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 계열사 주식 대부분 매각”

신동주 “롯데 계열사 주식 대부분 매각”

입력 2017-09-12 23:36
수정 2017-09-13 0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영권 분쟁 정리 수순 관측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동생인 신동빈 그룹 회장과 분쟁 중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롯데 계열사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을 정리하는 수순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신 전 부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 4개사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보유 중인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주요 계열사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일각에선 신 전 부회장의 이번 결정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물러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SDJ코퍼레이션은 “이번 롯데그룹 계열사 주식 매각은 경영권과 관련한 모든 사안과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7-09-13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