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채권 정리 감소하니…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상승

연체채권 정리 감소하니…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상승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5-09-26 10:30
수정 2025-09-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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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채권 정리 규모 4.1조 감소
가계 연체율 0.43%·기업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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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7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7%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8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하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6000억원으로 4조 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같았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0.02%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1% 포인트 낮아졌으나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이 0.86%로 0.08%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말과 같았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08% 포인트 오른 0.82%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폭이 크고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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