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 ‘서울시 구금고’ 쟁탈전에 국민 가세

우리·신한 ‘서울시 구금고’ 쟁탈전에 국민 가세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2-10-19 20:28
수정 2022-10-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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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구 31곳 중 25곳 은행 확정
KB국민 노원·도봉 맡으며 선전

내년부터 4년간 서울시 구(區)금고를 운영할 금고지기 자리를 놓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의 예상 밖 선전으로 구도가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신한·KB국민은행은 16조원 규모의 서울시 25개 자치구 금고 운영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6개 자치구(강남·강서·노원·서초·양천·용산구)는 1·2금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19개구는 1금고만 두고 있다. 1금고는 일반 회계를, 2금고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한다. 이날 현재 25개 자치구 총 31곳의 1~2금고 가운데 25곳이 금고 은행을 확정했고, 6개 자치구(금천·동작·마포·성북·동대문·광진구)가 결정을 남겨 놓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4년간 금고 운영을 맡는다.

기존 서울시 20개 구금고(1금고 18개, 2금고 2개)를 맡고 있던 우리은행은 이날까지 은평구와 구로·서초·강남구(2금고)를 신한은행에 내줬으나 양천·송파·관악·서대문·종로·중랑·강동·강서·영등포·중구를 수성했다. 게다가 신한은행이 12년간 지켰던 용산구 금고지기 자리까지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 기존 강북구와 성동구 금고지기 자리를 지켜냈다.

두 은행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 KB국민은행이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기존 노원구를 지켜낸 데 이어 도봉구 금고 운영권을 우리로부터 가져왔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5일 유치 행사를 앞두고 있는 광진구 금고 운영권을 수성하는 한편 다른 자치구 금고 운영권을 새롭게 따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금고를 운영하면 구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공공기관 금고를 운영한다는 상징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금리 시대에 정기 예적금으로 돈이 몰리면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한 시중은행이 대규모 저원가성예금(요구불예금 등)을 조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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