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복합… 동시 상담, 올 하반기 10곳 추가 개점
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을 인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윤종규판 유니버설뱅크’가 문을 열었다.
KB금융 제공
김옥찬(왼쪽) KB금융지주 사장과 윤경은(오른쪽) 현대증권 사장이 지난 29일 열린 KB국민은행-현대증권 복합점포 1호점 개점식에서 고객 등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KB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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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WM센터는 KB금융의 첫 호남권 복합점포다. 상무지구에 있던 기존 국민은행과 현대증권 지점을 한 건물에 입주시킨 형태로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은행자산관리 서비스와 현대증권의 증권상담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번 복합점포 개점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한국형 유니버설뱅크 계획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앞서 윤 회장은 현대증권 인수 당시 “은행과 증권을 합병한 세계적인 금융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모델로 한국형 유니버설 뱅킹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소매금융 중심 영업을 하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 수익성을 개선했듯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은행·증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은행·증권 인력 간 공동영업을 확대하고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6-08-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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