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올 들어 누적 하락률 -7.14%
둔촌주공 3.3㎡ 분양가 3829만원
‘잠실엘스’ 2년여 만에 20억 밑으로
21일 한 시민이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붙은 매물 가격표를 살펴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잠실동에 있는 대단지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하나인 잠실엘스 전용 84㎡가 지난달 27일 19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이 20억원 밑으로 거래된 것은 2년 전인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뉴스1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95% 떨어지면서 8월(-1.8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올 1~9월 누적 하락률은 -7.14%로, 2006년 조사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 역시 9월 2.88% 하락하며 1∼9월 누적 하락률이 -10.46%에 달했다. 서울은 지난 9월 1.95% 떨어지며 하락폭은 둔화했지만, 올해 누적 하락률은 -8.63%로 역대 최대 하락이다. 실거래가지수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0월 잠정 실거래가지수도 전국이 -2.37%, 수도권 -3.37%, 서울은 -3.60%로 9월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윤수경 기자
2022-11-17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