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 0.87% 올라…지난해보다 상승폭 확대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 0.87% 올라…지난해보다 상승폭 확대

입력 2015-03-27 13:27
업데이트 2015-03-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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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71% 달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27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87% 상승해 지난해 1분기(0.6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분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28% 상승해 지난해 1분기(1.7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분기에 각각 0.75%, 0.95% 올라 지난해 1분기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지난해 1분기보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가격의 현장지표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를 상회하는 121.0을 기록해 2013년 4월 조사 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서울(129.9), 수도권(129.7), 지방 5대 광역시(116.8)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 향후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상 최저 금리 시대가 열린데다 심화되는 전세난으로 인해 매매 전환 수요가 가세해 부동산 현장에 문의와 방문 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71.0%로 조사돼 전달보다 0.4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7.6%, 수도권 69.2%, 5개광역시 73.2%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을 웃도는 구가 9개 구로, 성북구(75.0%), 서대문구(73.5%), 동작구(72.7%), 동대문구(72.5%), 광진구(72.0%) 순으로 높았다.

전국에서는 광주 남구(82.1%), 광주 동구(79.1%), 대구 달서구(79.1%), 대구 달성군(78.6%), 수원 영통구(77.9%) 순으로 높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지면서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임대수익을 위해 기존의 전세를 반전세(보증부월세)나 순수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의 수급 불균형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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