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금융위기 전보다 10% 하락

수도권 아파트값 금융위기 전보다 10% 하락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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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조사기관 분석 결과… 하락폭 서울보다 더 커

수도권 아파트값이 4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보다 10%가량 떨어지고,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30% 가까이 하락했다.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부동산 시세 조사 기관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08년 6월과 비교한 2012년 7월 서울의 아파트값 수준은 ‘부동산114 지수’로 92.5%, ‘국민은행 지수’로 95.3%, ‘국토해양부 실거래가지수’로 91%에 머물렀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부동산114 지수로 88.9%, 국민은행 지수로 93.9%, 국토부 실거래가지수로는 91.2%로, 대체로 서울보다 더 많이 빠졌다. 인천은 부동산114 지수로 92.2%, 국민은행 지수로 94.3%, 국토부 실거래가지수로는 86.6%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아파트값이 140.6~147.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가장 적게 오른 대구도 7.3~1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금융위기 직전의 98.5~113.8% 수준으로 보합 또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분양가 지수는 4년 전보다 지방 광역시는 100.8%, 기타 지방은 94%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수도권은 65.9%에 그쳤다.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71.3%를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12-08-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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