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매시장에 저가매수 ‘바람’

수도권 경매시장에 저가매수 ‘바람’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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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유찰 매물에 몰리는 응찰자수 ↑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2회 유찰 매물에 응찰자들이 몰리는 등 저가매수 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수도권 아파트의 유찰횟수별 응찰자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회 유찰 물건의 응찰자수가 1천547명으로 1회 유찰 응찰자수 877명의 약 2배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경매는 한번 낙찰에 실패할 때마다 최저 입찰가가 20~30%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번 유찰된 물건에 응찰자가 몰리는 현상은 저가매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뜻이라고 업체는 분석했다.

작년 2월에는 1회 유찰된 물건에 2천602명, 2회 유찰된 물건에 1천69명이 각각 응찰해 1회 유찰물의 경쟁률이 훨씬 높았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낙찰가율이 하락함에 따라 저가매수 세력이 유입됐다”면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8개월째 70%대에 머물고 있어 향후 저가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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