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치 코스피’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

‘최고치 코스피’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

입력 2011-01-05 00:00
수정 2011-01-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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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내다보는 수준으로 뛰어오르면서 절대지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과연 고점 부담에도 지수가 더 오를 수 있을까.지금 와서 투자하더라도 차익이 가능할까.

 삼성증권은 5일 ‘지금 주가가 부담스러우세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절대지수에 대한 부담 때문에 증시 참여를 주저하는 투자자라면 다른 각도에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으로는 현재 지수가 크게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고 평가했다.

 우선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가치로는,지금이 아닌 1989년 3월이 역사적 고점이라고 분석했다.

 황금단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지수를 감안해 코스피지수의 실질가치를 역산한 결과,지수가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했던 1989년 3월이 고점으로 나타났다”며 “당시와 비교할 때 현재 코스피지수의 실질가치는 18.8% 낮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었던 2007년 10월과 비교해도 10.7% 낮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달러로 환산해 외국인의 입장에서 봐도 2007년 10월과 비교할 때 21.4% 상승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당시 환율은 907원 안팎으로 1,120원을 웃도는 현재보다 크게 낮았다.

 달러뿐 아니라 엔화를 기준으로 봐도 44.0%나 낮다고 설명했다.일본계 자금으로서는 한국 증시에 더욱 투자할만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500대 주요기업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007년 65조원에서 지난해 103조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이익이 65조원일 때와 100조원일 때 지수가 같다면 지금이 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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