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조건부 재건축’ 결정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건부 재건축’ 결정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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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를 검증한 끝에 조건부 재건축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는 “정밀안전진단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준공한 지 31년이 지나 구조체 및 설비배관이 낡았고,주차시설이 절대 부족하며 지진에 취약해 재건축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안전진단자문위에서도 재건축 의견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 시행업체인 한국시설안전연구원이 매긴 은마아파트의 최종 성능점수는 50.38점으로,최종 성능점수가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31~55점은 조건부 재건축,30점 이하는 재건축 대상이다.

 모두 4천424가구인 은마아파트는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로 2003년 12월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나 주민 갈등과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안전진단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개정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안전진단 주체가 재건축 추진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변경되면서 그해 10월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다.

 강남구 관계자는 “향후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용적률 및 층수,건폐율 등을 결정하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조합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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