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12-12 22:38
업데이트 2019-12-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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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고객 53%가 2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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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기아자동차가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개최한 ‘3세대 K5’ 출시 행사에서 기아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차 중형PM센터장 박병철 상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김병학 수석부사장, 기아차 박한우 사장, 권혁호 부사장.
뉴스1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 젊은층에 인기
개선된 ‘카카오i’ 인공지능 음성 기술 탑재

기아자동차 대표 중형 세단 ‘K5’가 4년 만에 ‘3세대 K5’로 재탄생했다. 같은 그룹에 속한 가족인 동시에 최대 경쟁자인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판매량을 능가할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신형 K5 출시 행사를 열고 전국 영업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1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선 1만 6000대 이상 계약 실적을 올려 기아차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사전예약 고객의 53%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춰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K5에는 카카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이 탑재됐다. 광고 문구에서 ‘인터랙티브’(상호작용)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병학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정해진 단어로 차량 제어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훨씬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에어컨 켜 줘”, “앞좌석 창문 열어 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 줘”, “따뜻하게 해 줘”와 같이 사람과 대화하듯 말하는 요구에도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도 기아차 최초로 장착됐다. 변속기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2395만~3120만원, 1.6 가솔린 터보 2475만~3200만원, 2.0 하이브리드 2785만~3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12-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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