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홀린 깜찍 CAR

그녀 홀린 깜찍 CAR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5-03-20 00:30
수정 2015-03-20 03: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아진 크기·화려한 컬러로 시선 끌어… 티볼리 32%·스파크 40% 여성 고객

여성 운전자들이 차량을 구매하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업계가 여심(女心) 잡기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
스파크
스파크


이미지 확대
티볼리
티볼리
운전하기 쉽게 몸집을 줄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잇따라 출시되는가 하면 깜찍한 디자인이나 화려한 컬러로 차를 장식하고 이벤트를 여는 등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지난 1∼2월 티볼리를 구입한 고객 5210명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 약 32%인 1667명이 여성이었다. 3대 중 1대는 여성이 구입한 셈이다. 과거 SUV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코란도C는 여성 구입 비율이 23%(2014년 판매량 기준)에 불과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혼 여성이 남편 명의로 차를 구입하는 일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혼 여성들이 티볼리를 더 많이 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브랜드도 소형차를 중심으로 여성 고객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GM의 경차 스파크는 지난해 10대 중 4대가 여성에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기아차가 최근 고객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 여성 비중은 2012년 28.6%에서 2014년 29.1%로 0.5% 포인트 증가했다. 경차를 포함한 승용차만으로 범위를 좁히면 여성 비중은 같은 기간 33.1%에서 35.1%로 2.0% 포인트 늘어났다. 여성 고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도 잇따르고 있다. 기아차는 4월까지 쏘울을 구입한 여성에게 추첨을 통해 드라이빙 슈즈를 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3-2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