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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년 e드라이브 강화…연비 48㎞ PHEV 모델 출시”

BMW “내년 e드라이브 강화…연비 48㎞ PHEV 모델 출시”

입력 2014-11-05 00:00
업데이트 2014-11-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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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연비가 47.6㎞/ℓ에 달하는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차량(PHEV) ‘i8’을 내년 초 국내에 출시한다.

BMW 코리아는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올해 출시된 주력 모델의 시승행사를 한 자리에서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i8을 비롯해 e드라이브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 나오는 PHEV 모델이 될 전망이다. PHEV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지만 외부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형태다.

BMW가 120여종의 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놓은 만큼 앞으로는 양적 성장보다는 전기차, PHEV 등 e드라이브를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BMW i8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2㎏·m의 힘을 발휘한다. 앞바퀴는 모터로, 뒷바퀴는 엔진으로 달린다. 이 중에서도 i8의 직렬 3기통 엔진은 보통 경차에 많이 쓰이지만 231마력의 힘을 낼 수 있도록 기술적 진화를 이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로 고성능 슈퍼카급이다. 최고 속도도 250㎞에 이른다.

특히 유럽연합(EU) 기준으로 연비는 47.6㎞/ℓ에 이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g/㎞에 불과하다. 가격은 억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i3와 마찬가지로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라이프 모듈(탑승공간)과 알루미늄 소재인 드라이브 모듈(파워트레인 공간)을 결합시켰고 배터리를 차량 중간에 장착해 무게 배분을 최적화시키려 했다고 BMW 측은 설명했다.

내연기관의 연료탱크 기능을 하는 배터리는 삼성SDI의 7.1kW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납품받아 독일의 딩골핑공장 등에서 모듈 형태로 조립했다.

전기차 계열의 차량에서 특히 중요한 충전기능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차량 왼쪽의 별도 충전소켓을 사용해 완속 5핀 충전기로 국내 모든 충전기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완속충전기로 1시간, 내장된 220V 충전기로 3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BMW는 또 e드라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중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포터를 결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e드라이브도 국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차는 340마력의 출력과 25㎞/ℓ의 연비를 보여준다. 배터리만으로 최고 시속 120㎞로 30㎞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BMW는 소개했다.

BMW는 올해 안에 2세대 X6 모델과 고성능 디젤 뉴 435 x드라이브 그란쿠페를 추가하고 내년에는 BMW의 첫 전륜구동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내놓고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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