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 미국서 ‘씽씽’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 미국서 ‘씽씽’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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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 하이브리드 인기…점유율 8% 육박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1일 미국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하이브리드카스닷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5월 하이브리드 차량 1만5천237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16.7% 급증했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 6.1%에서 올해 7.9%로 늘어나 일본의 도요타(63.4%)와 미국의 포드(15.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의 이런 실적은 미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기간 미국 내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한 19만3천563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 관계차는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실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도요타는 판매실적이 12만2천798대로 작년보다 13.4% 감소했고, 2위인 포드는 11.4% 감소한 3만585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형 세단 말리부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 등을 판매하는 GM의 경우 3천496대에 그쳐 감소폭이 63.9%에 달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하이브리드 최다 판매 모델인 3세대 도요타 프리스우의 모델이 노후화하면서 도요타 판매량에 줄었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경우 2012년 하반기 출시한 주력 모델 C-MAX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판매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4위인 GM에 이어 시장점유율 5위인 일본의 혼다는 1만1천535대의 판매고를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5%나 급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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