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충전해 보니… 표시 용량의 56~69% 수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충전해 보니… 표시 용량의 56~69% 수준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5-12-14 18:02
수정 2015-12-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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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보조배터리의 실제 충전 용량이 표시 용량과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샤오미 등 10개 회사의 배터리를 대용량 8개, 중용량 8개씩 검사한 결과 배터리 용량이 표시 용량의 56~69%에 그친다고 밝혔다. 대용량 가운데 알로코리아 배터리의 용량이 배터리 겉면에 표시된 전력공급량의 56%에 그쳐 가장 낮았다. 갤럭시코리아와 LG전자 배터리는 60%, 오난코리아와 티피링크는 62%, 소니와 샤오미는 63%, 삼성전자는 64%로 조사됐다.

중용량 중에서는 지트랜드(파워뱅크5506)의 실제 충전 용량이 표시된 값의 58%에 그쳤다. 갤럭시코리아(파이)는 59%, 소니(CP-V5)는 60%, 삼성전자·샤오미·아이리버·알로코리아·LG전자의 배터리는 모두 64%였다. 배터리에 표시된 충전 용량과 실제 충전 용량이 다른 이유는 기기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손실 등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표시 용량을 배터리 용량이 아닌 실제 충전 가능한 용량으로 표시하도록 국가기술표준원에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5-12-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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