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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3에 쏟아지는 호평…주가 상승 기대

LG전자 G3에 쏟아지는 호평…주가 상승 기대

입력 2014-05-29 00:00
업데이트 2014-05-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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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G3’에 대한 증권업계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 스마트폰 G3
LG 스마트폰 G3
증시 전문가들은 29일 LG전자 G3의 기술적 개선뿐 아니라 출시 시점 등 마케팅 전략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G3가 1천만대 이상 팔려 LG전자 휴대전화 부문의 흑자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G3는 풀HD 2배 화질의 5.5인치 화면을 세계 최초로 채택한 전략 스마트폰으로, 초고화질 5.5인치 쿼드HD(QHD) 디스플레이와 초고속 자동 초점기능, 금속 느낌의 케이스를 사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갖췄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3를 직접 체험해보니 디자인적 심미성, 화질,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장착한 카메라, UX(사용자경험) 등이 예상보다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분명히 LG 스마트폰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도 “쿼드HD 해상도, 배터리 효율성 강화, 후면 카메라 등의 부품 기술 경쟁력은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하다”면서 “결론은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G3의 출시 시점이 아이폰 6보다 3개월가량 앞섰고 갤럭시 S5는 판매량이 정점을 지난 데다 국내 통신사들이 영업정지를 마치고 일제히 영업재개에 나선 상황이라는 점에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출시 시점이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때이기 때문에 관심이 G3로 많이 쏠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량 전망도 ‘장밋빛’이다.

앞선 모델인 G2가 작년 8월 출시 후 누적 500만대 정도 판매됐으므로 G3는 올해 말까지 500만대를 넘어서고 누적으로는 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인 박종석 사장도 간담회에서 1천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새 스마트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이에 힘입어 LG전자 MC부문의 실적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의 핵심 요소가 휴대전화 부문의 영업이익이라며 1년간 정체됐던 출하량 증가세가 회복되고 마케팅 비용의 통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LG전자 MC부문이 2분기에 소폭의 적자를 낸 뒤 3분기부터 흑자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이에 힘입어 하반기까지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5천원으로 기존 목표가보다 13% 높여 잡았다.

다만,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점이나 치열한 판매경쟁 속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 점 등을 고려하면 LG전자의 수익성 개선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또 스마트폰 외에 TV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하반기엔 이윤 감소가 불가피하고 LG전자는 기술(Tech)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크게 웃돌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크다는 점도 유의할 점이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G3를 통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최근 G3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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