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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손목시계 시장점유율 71%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손목시계 시장점유율 71%

입력 2014-05-19 00:00
업데이트 2014-05-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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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단점 보완한 후속작 출시된 2분기 성장도 기대돼

지난 1분기에 팔린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10대 중 7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분기 세계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5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71.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판매량이 100만대, 시장점유율이 52.4%였던 것과 견주면 1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피트 등 후속 스마트 손목시계 제품군을 공개하면서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판매량 증가는 이례적이다.

신제품이 곧 나올 것을 공개했기 때문에 3월에는 제품 구매를 미룬 소비자들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대신 인텔 등과 합작해 만든 새 OS 타이젠을 장착한 새 제품군을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전작 갤럭시 기어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사용시간 등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란 점에서 보다 높은 판매량이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라는 점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SA는 “갤럭시 기어의 상대적으로 빠른 판매량 반등은 갤럭시 노트3 등 스마트폰과의 적극적인 묶음 판매(co-buldling)와 한국·미국·영국·호주에서의 집중적인 마케팅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 기어2의 출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 선도가 더 강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게 있어 유일한 위협은 몇달내에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애플의 아이워치(iWatch) 뿐”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스마트 손목시계를 내놓은 소니와 페블은 각각 1분기 판매량 8만대, 시장점유율 11.4%에 그쳤다. 또 모토로라와 퀄컴은 제품 판매량이 1만대, 시장점유율 1.4%의 미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스마트 손목시계 전체 시장 규모는 7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 규모인 190만대의 36.8%에 해당한다.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이 점차 성장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은 300만대 규모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 손목시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후 착용형(Wearable) 스마트 기기 중에서 가장 먼저 시장에 안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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