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특수 잡기 ‘반값TV 전쟁’

디지털방송 특수 잡기 ‘반값TV 전쟁’

입력 2012-10-24 00:00
수정 2012-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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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아날로그 종료 맞춰 마트 3사 판촉경쟁 치열

오는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초저가 디지털 TV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일찌감치 보급형 디지털TV 판촉 전쟁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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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도우미들이 32인치와 42인치짜리 ‘이마트TV 드림뷰ll’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두 모델 모두 동일 사양의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도우미들이 32인치와 42인치짜리 ‘이마트TV 드림뷰ll’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두 모델 모두 동일 사양의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마트는 23일 자사가 기획하고 타이완 LCD 제조업체 TPV사가 생산한 보급형 발광다이오드(LED) TV ‘이마트 드림뷰Ⅱ’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돼 ‘반값TV’로 매진을 기록한 ‘이마트 드림뷰’의 후속작이다. 올해는 42인치 모델을 추가했다. 32인치 가격은 46만 9000원, 42인치는 73만 9000원이다. 유명 브랜드의 동일 사양 TV보다 30%가량 저렴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제품은 풀HD(1920×1080)로 화면전환 속도는 60㎐에서 120㎐로 개선했다. 무상수리는 1년간, 유상수리는 7년간 TG삼보 전문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김선혁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연말까지 100만대의 디지털TV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날 보급형 엑스피어 TV시리즈 ‘39형 풀HD LED TV’를 출시했다. 풀HD(1920×1080)의 고해상도로 판매 가격은 59만 9000원이다. 유명 브랜드의 제품보다 35% 싸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22인치와 32인치 제품만 선보였다.

무상수리는 1년간 전국 대우일렉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제품은 25일부터 1000대 한정 판매한다. 최재영 홈플러스 디지털가전 바이어는 “내년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인해 지난 1~10월 디지털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5%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32인치 ‘모뉴엘 LED TV’를 1000대 준비해 37만 9000원이라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해상도는 같은 풀HD(1920×1080)급이며, 화면전환 속도도 120㎐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10-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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