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가입자 1만7천여명 번호 소멸

KT 2G 가입자 1만7천여명 번호 소멸

입력 2012-09-21 00:00
수정 2012-09-21 1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T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번호가 21일을 기해 완전히 사라진다.

KT는 아직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지 않은 자사 2G 가입자 1만7천600여명의 01X(011·016·017·018·019) 번호를 이날부터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1월3일∼3월19일 2G 서비스를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종료했으며, 서비스 종료 시점부터 6개월간 2G 가입자들의 번호를 보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간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하지 않고 KT에 남았던 2G 가입자들은 01X 번호를 연장해 사용할 수 없다.

KT는 “번호는 없어지지만, 남은 2G 가입자가 다른 서비스로 바꾸고자 하면 단말기 보상, 요금할인 등 2G 이용자 보호조치에 따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은 2G 가입자들은 수년간 유지해온 번호를 쓸 수 없게 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010 통합반대 운동본부’는 “KT 2G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KT의 불법·탈법 행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방통위가 조사에 나서지 않으면 국회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