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컴퓨터 1위 자리 2년 만에 탈환

美, 슈퍼컴퓨터 1위 자리 2년 만에 탈환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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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1위 자리를 둘러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등 강대국 간의 경쟁에서 미국이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18일)은 미 에너지부 산하 핵무기 연구의 산실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세쿼이어(Sequoia) 슈퍼컴퓨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IBM이 제작한 세쿼이어의 연산 속도는 전 세계 인구와 맞먹은 67억 명이 휴대용 계산기로 쉬지 않고 320년 동안 계산해야 하는 것을 한 시간 내에 가능하게 할 만큼 빠르다.

이 슈퍼컴퓨터는 노후화된 핵무기의 수명 연장에 필요한 모의실험 등에 사용된다. 세쿼이어는 2위를 차지한 일본 후지쓰의 K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 면에서 1.55배나 빨랐으며, 에너지 효율에서도 7.9㎿를 사용해 K컴퓨터의 12.6㎿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그러나 이번 경쟁에서 미국은 상위 10위 슈퍼컴퓨터 가운데 3개밖에 차지하지 못해, 6개월 전보다 2개나 다른 경쟁국에 뺏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중국과 독일이 상위 10개 가운데 각각 두 개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가 각각 한 개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투렉 IBM 부사장은 지난 2010년 중국에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하려고 2년 동안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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