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HTC 상대 美 진입제한 추가 법적 조치

애플, HTC 상대 美 진입제한 추가 법적 조치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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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1~5월 영업수입 29.8% 급감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를 상대로 미국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추가 법적 행동에 들어갔다.

애플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HTC의 최신형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의 미국 수입을 중단하는 긴급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는 강제 집행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은 이미 미국 시장에 진입한 제품에 대한 철수 명령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국제무역위원회가 지난해 연말 4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특허 침해 부분에 대해 협상하도록 했지만 HTC는 어떤 협상이나 특허 침해기술 제거 노력 등을 보이지 않았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HTC는 “미국 수출품은 이미 통관 과정에서 특허 침해 부분이 시정됐다는 검증을 받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HTC의 전체 사업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국제무역위원회의 향후 판단은 HTC의 전체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HTC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1~5월 영업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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