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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마트폰 5인치 육박…화면은 크고 두께는 얇게

차세대 스마트폰 5인치 육박…화면은 크고 두께는 얇게

입력 2012-05-08 00:00
업데이트 2012-05-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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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출시될 고성능 차세대 스마트폰들의 디스플레이가 4인치대 후반으로 귀결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의 베가레이서2를 시작으로 내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G전자의 D1L 등은 4.7~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은 커지면서 성능 역시 한층 향상됐다.

이같은 추세는 삼성전자의 5.3인치 갤럭시노트가 전세계적으로 500만대 넘게 팔린데 이어 LG전자가 5인치 옵티머스뷰를 출시하는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줄어든 영향 덕분이다.

특히 조만간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테두리에 속하는 베젤부분을 최소화해 커진 화면에 비해 단말기의 두께나 크기가 기존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프로세서 기능과 해상도를 높이고 배터리 용량 역시 더욱 커져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등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이 대형화·고성능으로 변화하고 있다.

팬택은 삼성전자, LG전자 등보다 한발 앞서 지난 베가레이서2를 공개하며 아이폰5, 갤럭시S3 등의 대기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베가레이서2는 크기 12.2㎝(4.8인치)의 HD(1280×7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베가LTE보다 화면이 커졌지만 무게는 133.5g으로 더 가벼워졌다.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했다.

여기에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3G+LTE 통신칩을 결합한 ‘원칩’을 적용,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2020mAh의 대용량 배터리 탑재했다. 베가레이서는 다음주 중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하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고객들에게 과연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폰의 생명력인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데 가능한 모든 기술을 총동원했다”면서 “기술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3 역시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대형화 추세에 발맞췄다.

갤럭시S3는 12㎝(4.8인치) HD 화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해, 갤럭시S2에 비해 화면은 커지고 속도는 향상됐다.

차별화된 기능은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을 보는 동안 화면이 꺼지지 않는 ‘스마트 화면 유지’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공진방식 무선충전 기술’ 등이다.

갤럭시S3는 내달 3G, LTE 두가지 버전으로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된다.

LG전자 역시 플래그쉽 모델 D1L(프로젝트명)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베가레이서2와 마찬가지로 퀄컴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는 4.7인치 IPS가 도입됐다.

D1L도 무선 충전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갤럭시S3에 적용된 공진방식 무선충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패드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형태다. D1L은 이달 말경 이동통신3사를 통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3.5인치를 고집했던 애플 또한 새로 출시될 아이폰5에 4인치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스마트폰의 대형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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