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교통 스마트폰 효과 ‘톡톡’

설연휴 교통 스마트폰 효과 ‘톡톡’

입력 2012-01-24 00:00
수정 2012-01-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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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이용 하루 최대 270만건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인 데에는 스마트폰이 큰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다양한 교통 정보 활용에 힘입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지는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24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57만대로 작년 설 연휴에 비해 0.1% 증가했다. 특히 성묘 차량과 귀경 차량이 집중된 설 당일인 23일 교통량은 431만대로 정점에 이르렀다.

이처럼 교통량은 작년보다 약간 늘어났지만 귀성길 고속도로 주요 구간별 최대 소요 시간은 1~2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전과 서울→부산은 작년보다 각각 105분과 130분 줄어든 3시간 5분과 6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서울→광주는 4시간50분, 서울→강릉은 3시간50분으로 작년 대비 각각 110분과 80분 빨라졌다.

이처럼 귀성 시간이 단축된 것은 주말과 연휴가 이어져 교통량이 분산됐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 정보 이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도로공사는 추정했다.

이번 연휴에는 교통정보, 우회국도 정보를 제공하는 도로공사의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 교통정보’ 이용이 하루 평균 270만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의 하루 평균 58만2천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신갈~호법 확장 공사, 갓길 차로제 운영, 임시 감속차로 연장 등 설 연휴에 시행한 다양한 교통관리 기법도 정체 해소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도로공사는 평가했다.

한편 목포발 서서울행 구간이 9시간 10분 걸리는 등 대부분 구간의 귀경소요시간이 작년 설보다 1시간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설연휴가 작년보다 짧은 탓에 교통량이 특정시간대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도로공사는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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