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또 조작…갤럭시S 사진도 크기 수정

애플 또 조작…갤럭시S 사진도 크기 수정

입력 2011-08-22 00:00
수정 2011-08-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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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법원에 제출 논란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독일 법원에 내면서 조작된 증거 사진을 제출한 데 이어 네덜란드 법원에도 갤럭시S 스마트폰의 크기를 조작한 사진을 증거로 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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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네덜란드 법원에 제출한 삼성전자 갤럭시S 사진(가운데)이 아이폰3G(왼쪽)와 크기가 같고 실제 갤럭시S와는 크기가 달라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웹베렐트 제공
애플이 네덜란드 법원에 제출한 삼성전자 갤럭시S 사진(가운데)이 아이폰3G(왼쪽)와 크기가 같고 실제 갤럭시S와는 크기가 달라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웹베렐트 제공
21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웹베렐트(WW)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3G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스마트폰이 유사하다는 주장의 증거를 네덜란드 헤이그 법정에 제출하면서 갤럭시S의 크기를 아이폰3G에 맞춰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열린 심리에서 삼성전자의 변호인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이 삼성의 기기들을 자신들의 것과 더 유사하게 보이게 하려고 시각적인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제출한 증거를 조사한 결과 소장 77쪽에 저작권과 관련해 유사성을 보여주는 예로 아이폰3G와 갤럭시S의 사진을 제시한 부분에서 갤럭시S의 사진이 실제와 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WW는 주장했다.

갤럭시S의 크기는 122.4㎜×64.2㎜, 아이폰3G는 115.5㎜×62.1㎜로 갤럭시S가 큰데도 증거 사진에서는 갤럭시S의 크기를 6% 정도 축소해 아이폰3G와 같은 크기로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번 주초에도 애플은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2와 ‘실질적으로 같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갤럭시탭 10.1의 비율을 조작한 사진을 제시했다고 WW는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8-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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