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의 대행은 역할 제한적…여야정 통해 해결해야”

최상목 “대행의 대행은 역할 제한적…여야정 통해 해결해야”

이주원 기자
입력 2024-12-27 15:44
수정 2024-1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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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역할 제한적”
오전 국무위원 간담회에선 “한덕수 탄핵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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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 참석
최상목 부총리,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 참석 최상목 부총리,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27
hi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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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소추와 관련해 자신이 권한대행직을 넘겨받더라도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일부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한덕수 체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었다”며 “현재의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내에서 어떤 경제·민생 문제가 있으면 여야정을 통해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법에 따라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 대해선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많은 분이 말씀하고 계신다”고 답변했다.

경제부총리까지 권한대행이 내려오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대통령직에 준하는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 현재 한 대행과 야당이 대립하고 있는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결정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한 직후 성명에서도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며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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