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외국인 투자 펀더멘털에 좌우… 강화 노력 중”

최상목 “외국인 투자 펀더멘털에 좌우… 강화 노력 중”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4-12-06 09:47
수정 2024-12-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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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블룸버그와 인터뷰
“비상계엄 경제 영향 제한적”
“내년 성장 잠재성장률 근접”
“경기가 침체할 우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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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 12. 5.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 12. 5.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선 “과도하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외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진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너무 과도한 우려”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나 한국은행의 내년 성장 전망이 올해보단 다소 낮아지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이거나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비상계엄 조치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신속히 해제됐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잘 작동하고 있고 그 결과로 시장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만약에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시장과 관련된 지침이 작동하고 그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공동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제한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외국인 투자자는 경제 외적인 요소보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따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한국 정부는 경제 펀더멘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것이 외국 투자자가 한국에 더 투자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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