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겁나네…초콜릿·간장·외식 메뉴 가격 줄줄이 오른다

장보기 겁나네…초콜릿·간장·외식 메뉴 가격 줄줄이 오른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6-01 07:33
수정 2024-06-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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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간편식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5.27 뉴시스
지난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간편식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5.27 뉴시스
6월 초콜릿과 콜라·사이다, 김, 간장 등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부터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리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해 지난달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췄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날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 역시 김 가격을 평균 15% 정도 인상한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이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린다.

외식 기업 중에서는 제너시스BBQ가 오는 4일부터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리기로 했다.

BBQ는 치킨 가격을 지난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인상 시점을 지난달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한 차례 더 연기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여름 메뉴인 ‘국산 팥 듬뿍 인절미 빙수’와 ‘애플망고 빙수’를 재출시하면서 가격을 작년보다 각각 6.7%, 3.1% 올렸다.

식품·외식 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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