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보릿고개 어쩌나… 배추 도매가 1.5배 올라

김치 보릿고개 어쩌나… 배추 도매가 1.5배 올라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2-10-02 20:10
수정 2022-10-03 0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출하량 줄어 10㎏ 9000원 예측
무·당근 등 채소값도 고공행진

지난달 추석을 전후해서부터 지금까지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10월 도매가격 역시 지난해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치 보릿고개’가 이달 말까지 두 달여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일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보고서에서 이달 배추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해 도매가격이 10㎏(상품) 기준 9000원이 되겠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10월 도매가 5821원의 1.5배, 평년 가격인 7159원의 1.3배 수준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금 나오는 배추는 김장 배추는 아니다. 김장 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가을배추인데,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평년과 비교하면 다소 넓어졌다.

이에 연구원은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 공급되는 다음달에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배추 외 다른 채소들의 도매가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상품)에 2만 1000원으로 1년 전인 9134원에 견줘 2.3배, 당근 도매가격은 20㎏(상품) 기준 지난해 같은 달 6만 5000원의 2.7배 정도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2022-10-0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