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이는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이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배 가까이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정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9.18% 증가한 1288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과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18% 증가한 4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과 시장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정책 지속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히 안내해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7조 9700억원, 자본 4조 9911억원, 부채 2조 9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공모채 발행(5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일부 상승한 59.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