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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종부세 59만여명에 3.3조 걷어… 1년새 1.2조 늘었다

작년 종부세 59만여명에 3.3조 걷어… 1년새 1.2조 늘었다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0-08-16 20:54
업데이트 2020-08-1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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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분 납부 12만7000명·8200억 증가
서울·경기도 전체 종부세의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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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과 토지에 부과된 종합부동산세가 3조 3000억원으로 2018년보다 1조 2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 52만명(개인+법인)에게 부과된 종부세는 1조 27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8000억원 이상 늘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종부세 고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합친 종부세 대상 인원은 59만 5270명, 세액은 3조 3471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2018년보다 인원은 12만 9000명, 세액은 1조 2323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만 따로 떼어 보면 52만 453명에게 1조 2698억원의 세금이 부과됐다. 개인 50만 4600명에게 8063억원, 법인 1만 5853개에 4635억원이 각각 부과됐다. 2018년(결정세액 기준)과 비교하면 인원은 12만 7210명, 세금은 8266억원 각각 늘었다. 단 지난해 세액은 고지세액이라 향후 납세자의 신고나 재산세 변동 등이 반영돼 약간 줄어들 수 있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29만 7547명)과 경기(11만 7338명)가 79.7%를 차지했다. 세금은 서울 8297억원, 경기 1877억원으로 둘을 합치면 전체의 80.1%였다.

추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종부세가 급증한 것은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상승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등에 따른 것으로 이는 일부 다주택자 외에 대다수 주택 보유자의 재산세 부담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20-08-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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