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리딩 뱅크’ 수성…하나금융 순익 9000억 육박

신한금융 3분기 ‘리딩 뱅크’ 수성…하나금융 순익 9000억 육박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9-10-25 16:15
업데이트 2019-10-25 16: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한금융이 ‘리딩 뱅크’ 자리를 지켰다. KB금융지주와 올 3분기까지 실적 경쟁에서 1189억원의 차이로 웃었다. 하나금융도 3분기에만 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오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신한금융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896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 6434억원) 보다 2526억원(9.6%)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2조 7771억원 누적 순익을 낸 KB금융을 제치며 신한금융이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8% 늘어난 2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익 9816억원을 내면서 KB금융(9403억원)을 약 400억원 차이로 앞섰다. 3분기 연속 9000억원대 순익을 거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3년 연속 순익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익은 전분기 보다 27% 늘어난 836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해외 부문과 비이자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한금융그룹의 해외부문 순익은 3분기 누적 292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비이자이익은 2조 58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7.3% 뛰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앞섰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줄었지만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동안 3.1% 늘어난 1조 97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KEB하나은행은 1조 7913억원을 벌어들였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다. KB국민은행의 NIM은 1.67%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NIM은 1.53%로 전분기보다 0.05%떨어졌다. KEB하나은행도 0.7%포인트 내린 1.47%로 뒤를 이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