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中 선양 롯데타운 공사 허가… 한한령 해제되나

中 선양 롯데타운 공사 허가… 한한령 해제되나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9-05-01 23:02
업데이트 2019-05-02 03: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진핑 방한 추진 앞두고 기대감 고조

사드 여파로 중단 2년 만에 10일 재개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추진을 통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가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랴오닝성 선양 롯데타운의 공사 재개 허가가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양 롯데타운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년여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1일 “선양시 정부가 롯데월드 사업 시공을 지난달 15일 허가했지만 오랫동안 사업이 중단된 탓에 하청업체와의 인력 수급 등 문제가 있어 오는 10일쯤 일부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014년 5월 선양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영화관과 아파트 등을 이미 세웠다. 선양 롯데타운 2기인 롯데월드에는 쇼핑몰, 호텔,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부지는 축구장 23배 면적인 16만㎡, 건축면적 150만㎡ 규모에 이른다. 선양 롯데타운 공사 재개는 ‘구두 조치’로 이뤄진 사드 보복 가운데 하나가 해제된 것이지만 여전히 롯데는 중국 관광객의 한국 내 롯데면세점 및 롯데호텔 이용 불가라는 보복을 받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9-05-02 2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