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차기 경영구도는
조양호 회장 보유 주식 가치 3580억1700억 상속세 위해 배당 늘릴 가능성 커
지배구조 재편 기대에 계열사 주가 급등
서울신문 DB
1982년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이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함께 제주도의 제동목장을 둘러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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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왼쪽) 회장이 2004년 7월 23일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고 부인 이명희 전 이사장과 기념 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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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한항공은 조 사장 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2017년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조 회장과 함께 전면에서 회사 경영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비상경영체제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조 사장에게 경영권 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조 회장의 지분 이양과 상속세 문제가 걸림돌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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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8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는 조 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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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이 보유한 그룹 계열사 주식의 가치는 약 3579억원으로 상속세율 50%를 단순 적용해도 상속세가 1789억원에 이른다. 조 회장 일가가 주식담보대출로 조달할 수 있는 돈은 609억원가량이어서 나머지 118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9-04-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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