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초등학생 햄·소시지 연간 4.8㎏ 섭취…국민평균 2배 넘어

男초등학생 햄·소시지 연간 4.8㎏ 섭취…국민평균 2배 넘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19 11:28
수정 2018-12-19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 남자 초등학생들이 햄·소시지 연간 섭취량이 국민 평균의 2배에 달할 정도로 편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햄·소시지류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초등학생인 6∼11세 남자 어린이의 연간 햄·소시지 평균 섭취량은 4.88㎏으로 같은 연령대 여자 어린이의 평균 섭취량 3.445㎏보다 많았다.
소시지와 햄 등 가공육.
소시지와 햄 등 가공육.
남자 어린이의 경우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섭취량(2.391㎏)의 2배가 넘었다.

남자 어린이 평균 섭취량은 남성 전체 평균보다 77% 많았고 여자 어린이도 여성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섭취량이 69%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성장기 학생에 대해 편식 극복을 위한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 1인당 평균 햄·소시지 섭취량은 2.391㎏으로, 2012∼2016년 5년간 연평균 8.9% 증가했다. 남성의 섭취량(2.756㎏)이 여성(2.018㎏)보다 36.5% 많았다.

지난해 햄·소시지류 생산액은 1조6천425억원으로, 전체 식육 가공품 생산액 5조4천225억원 중 30.3%를 차지했다.

햄·소시지류 생산액은 2015년보다 29.7% 증가했다.

특히 햄은 식생활의 서구화, 식재료의 고급화 등으로 인해 생산액이 33.7% 늘어났다.

상품별 판매 특성을 살펴보면 캔햄 매출은 명절이 있는 1, 3분기에 급증했으며, 일반 햄과 소시지류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햄·소시지류의 수출 규모는 651만 달러(약 73억원)로, 최근 5년간 2.4% 감소했다.

반면 수입 규모는 5천562만 달러(약 626억원)로 29.8%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 상세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