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관련 압수수색에 삼성전자 “공식입장 없어”

‘다스’ 관련 압수수색에 삼성전자 “공식입장 없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9 10:04
수정 2018-02-09 1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옥고를 치른 삼성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의혹으로 다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8일 삼성전자가 2009년 전후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과 우면 R&D 캠퍼스, 수원사옥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일 “워낙 오래된 일이어서 당시 사정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관련자들이 모두 퇴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마저 해체되면서 당시 정황을 알 만한 조직이나 인력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수원사옥의 경우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