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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황금연휴 항공권 판매, 7월 성수기의 2배”

“10월 황금연휴 항공권 판매, 7월 성수기의 2배”

입력 2017-09-27 09:18
업데이트 2017-09-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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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장이라는 올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떠나는 항공권 매출이 7월 성수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가 10월 황금연휴(9월30∼10월8일) 기간 항공권 판매 실적을 7월 극성수기 휴가 시즌(7월22∼30일)과 비교한 결과 매출은 106%, 결제건수는 37%, 항공권 이용자 수는 2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구입 단가가 7월 39만2천원에서 10월에는 62만7천원으로 6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항공권 가격이 7월 성수기보다 평균 1.7배 이상 상승하며 늘어난 비용 부담으로 구매율이 낮아질 거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11번가 항공권 판매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54%)나 일본(53%) 같은 단거리 노선보다 유럽(85%)이나 미주(145%) 등 장거리 노선 예약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연휴가 최장 10일이나 되는 만큼 평소 가기 힘들었던 원거리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10월에는 ‘6시간 이상’ 중장거리 항공권 판매 비중이 7월 성수기보다 52%나 늘었다.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도 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상품 구입 건수도 7월보다 10월이 17% 높았다.

지역별로는 미주(107%), 유럽(39%), 동남아(11%), 일본(-21%) 순으로 증감률이 나타나 원거리일수록 패키지 상품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일본의 경우 7월 대비 10월 항공권 구매는 증가한 반면 패키지 상품 이용객은 크게 감소하면서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는 항공권만 구매해 자유여행에 나서는 고객이 월등히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 구매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는 뚜렷하게 구분됐는데, 항공권 구매 1위 지역은 제주도, 패키지 상품 구매 1위 지역은 필리핀 세부로 조사됐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 김수경 MD3본부장은 “좀처럼 맞기 어려운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평소 가보기 어려운 원거리 여행 수요가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은 1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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