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는 조선 왕실의 정치적, 문화적 상징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명지보, 유서지보, 제고지보, 대원수보 등 4종의 국새를 담았다. 준명지보는 세자시강원 관리 임명 문서에 사용한 국새이고, 유서지보는 조선 시대 국왕의 명령서인 ‘유서’에 날인해 사용한 것이다. 제고지보는 정1품에서 종2품의 최고 관료인 칙임관을 임명할 때 사용한 국새이며 대원수보는 고종이 군통수권자로 군령을 내릴 때 사용했던 것이다.
최상규 우편정책과장은 “조선 왕실 인장의 섬세한 문양을 통해 위엄 있고 화려한 조선 왕실의 문화 수준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9-01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