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세…미국 정세불안 등 변동성 확대 관측

코스피 혼조세…미국 정세불안 등 변동성 확대 관측

입력 2017-08-21 09:33
수정 2017-08-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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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8월 수출 증가 기대감 등이 뒤섞여 혼조세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05%) 내린 2,354.7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1포인트(0.21%) 오른 2,363.38에 출발했으나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해임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7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다. 기관도 함께 181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개인이 96억원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2∼3주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 리스크가 여전하고 다음 달 초까지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미국 소비 심리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하는 8월 1∼20일 수출 증가율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한국 증시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이슈가 즐비하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소폭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30%)와 SK하이닉스(-0.45%)를 비롯해 한국전력(-0.56%), NAVER(-0.89%), LG화학(-0.29%) 등이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0.15%), 신한지주(0.19%), 현대모비스(0.41%)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많다. 운수창고(-0.99%), 증권(-0.68%), 통신업(-0.63%), 비금속광물(-0.60%), 의료정밀(-0.58%) 등이 내리고, 기계(0.35%), 종이목재(0.33%), 화학(0.29%)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8%) 내린 642.3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 21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24억어치 순매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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