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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장전입 의혹…“해외연수·부인 지방전근 때문”

김상조 위장전입 의혹…“해외연수·부인 지방전근 때문”

입력 2017-05-26 13:59
업데이트 2017-05-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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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하게 잠시 주소지 옮긴 것”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실제 거주하지 않은 지역에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확인돼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해외연수에 따른 우편물 수령, 배우자 지방전근 등을 이유로 불가피하게 잠시 주소지를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2년 2월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전셋집을 마련해 살다가 2004년 8월부터 6개월간 미국 예일대 연수를 떠났다.

김 후보자는 이때 6개월간 주소를 대치동 이사 전에 살았던 서울 양천구 목동 집으로 옮겼고 귀국한 뒤 다시 대치동으로 원복시켰다.

김 후보자는 또 1997년 2월 학교 교사로 일하던 부인이 지방으로 발령이 나자 아들을 경기도 구리시의 인근 친척 집에 맡겨두고 학교에 다니게 할 목적으로 친척 집으로 주소만 옮긴 사실도 확인됐다.

김 후보자가 실제 살지 않으면서 주소를 옮긴 사실이 확인돼 향후 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예일대로 갈 때 주소를 목동으로 옮긴 것은 우편물 수령을 위해 세입자에 양해를 구하고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척 집으로 전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부인이 아들의 교육을 위해 교사직을 그만두면서 가족 모두가 중랑구로 이사했고 친척 집으로 옮겼던 주민등록도 17일 만에 말소했다”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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