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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에 중국행 여행객 ‘뚝’…동남아·일본 급증

中 사드 보복에 중국행 여행객 ‘뚝’…동남아·일본 급증

입력 2017-05-02 16:46
업데이트 2017-05-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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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조치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으로 떠난 한국행 여행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남아나 일본행 여행객은 크게 늘었다.

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투어를 통한 해외여행객은 27만6천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다.

이중 중국행 여행객은 작년보다 53.4% 감소했지만 동남아(62.2%), 남태평양(38.6%), 유럽(36.8%), 일본(15.9%), 미주(12.7%)로 떠난 관광객은 일제히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행 관광객이 크게 늘어 사드배치의 여파로 감소한 중국 여행수요를 흡수했다”며 “황금연휴 초반에 출발한 중·장거리 여행객들이 많아 남태평양·유럽행 관광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도 전년보다 28.5% 늘었지만, 중국행 여행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8% 줄었다.

그러나 일본(76.9%), 유럽(75.9%), 동남아(47.3%), 남태평양(28.2%), 미주(18.6%) 여행객은 작년보다 모두 크게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비수기로 생각되던 4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성수기·비수기에 관계없이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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