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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5도 ‘공짜폰’ 됐다…SKT 황금연휴 승부수

갤노트5도 ‘공짜폰’ 됐다…SKT 황금연휴 승부수

입력 2017-05-02 09:43
업데이트 2017-05-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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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 5만→70만4천원…3만원대 요금제도 0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이 ‘공짜폰’으로 풀렸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갤럭시노트5 32GB 모델(현재 출고가 79만9천700원)에 대한 전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70만4천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고객이 이 기기를 사면서 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도 유통점에서 추가지원금(최대 15%)을 받으면 판매가가 0원인 ‘공짜폰’이 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공시지원금을 최고 33만원으로 묶어놨지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넘은 단말기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갤럭시노트5는 2015년 8월 출시된 구모델이지만, 발매 당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고 성능이 신제품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천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GB 메모리, 3천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 고속·무선 충전 기능을 갖췄다.

방수·방진 기능과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는 것은 단점이다.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5를 공짜폰으로 내놓자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보였다고 유통점 직원들은 전했다. 다만 32GB의 저장용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여기는 사용자도 많았고 유통점에 재고가 거의 없어 첫날 실구매 건수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파격적인 지원금 조정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날 KT는 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A7과 갤럭시 폴더, LG전자 X파워와 X400 등 중저가폰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LG유플러스도 화웨이 P9, LG전자 X400, 삼성전자 2017년형 갤럭시A5 등의 지원금을 조정하며 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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