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세금 부담

GDP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세금 부담

입력 2017-04-17 01:42
수정 2017-04-17 0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 국세·지방세 318조 1100억… 조세부담률 역대 두 번째 19.4%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해 우리 국민이 부담한 총조세가 320조원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조세부담률도 20%에 이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총조세 수입은 국세 242조 6000억원, 지방세 75조 5000억원(잠정)을 합해 총 318조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9조 2000억원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국세 수입은 전년 대비 11.3% 급증했고, 지방세 수입은 6.3% 증가했다. 지난해 GDP는 1637조 4000억원으로 전년(1558조 6000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GDP 증가 속도보다 세금 부담이 더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조세부담률은 19.4%(잠정)로 전년(18.5%) 대비 0.9%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7년(19.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세에서는 3대 세목인 소득세(7조 3000억원)와 법인세(7조 1000억원), 부가가치세(7조 7000억원) 모두 전년 대비 7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방세에서는 담배소비세가 3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7000억원) 급증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7-04-17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