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시추업체 ‘시드릴’ 파산 가능성… 삼성重·대우조선 불똥 우려

해양시추업체 ‘시드릴’ 파산 가능성… 삼성重·대우조선 불똥 우려

입력 2017-04-05 23:12
수정 2017-04-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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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글로벌 해양시추업체 시드릴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드릴이 발주한 드릴십을 2척씩 건조 중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도 불똥이 튈 우려가 나온다. 시드릴은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채권단과 협의해 이달로 예정된 채권 만기일을 오는 7월 말로 연기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지난달 말 잔금 8200억원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시드릴에서 연기를 요청해 협의 중이다. 대우조선도 1조 2000억원대의 수주 납기일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산할 경우 시추설비를 파는 방법이 있지만 매각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4-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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