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7원 하락 마감…탄핵선고 영향 ‘미미’

원/달러 환율 0.7원 하락 마감…탄핵선고 영향 ‘미미’

입력 2017-03-10 15:48
수정 2017-03-10 15: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도 국내 외환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57.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7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61.0원에 개장했다.

오전 11시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자 원/달러 환율은 다소 출렁였고 오후 3시께부터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0원대를 넘기는 1월 31일 이후 38일 만이다.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7.2원으로 평소와 비슷한 변동 폭을 보였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탄핵 기각보다는 인용에 무게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며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까지 오르자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으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에 중요한 통계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2.6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69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