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 “5조 들여 미디어사업 혁신”

이형희 “5조 들여 미디어사업 혁신”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7-03-07 18:18
수정 2017-03-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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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빅데이터·AI로 재편…2021년 가입자 2700만명 유치, 국내 1위 유무선플랫폼 도약”

올해부터 SK브로드밴드를 이끌고 있는 이형희 신임 사장이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를 27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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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를 27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를 27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사업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혁신하고 인프라를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2021년까지 가입자 2700만명, 매출 4조 5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1위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까지 SK텔레콤 사업총괄을 지내며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전략을 이끌어 왔다. 이 사장은 미디어 혁신의 발판으로 빅데이터와 AI를 주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모기업인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사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Btv’에 맞춤형 콘텐츠 추천과 자연어 음성 검색 등의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의 AI 비서 ‘누구’와 Btv의 연동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인 ‘옥수수’는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며, Btv와 옥수수에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등의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개선한다. 현재 Btv와 옥수수 가입자는 각각 400만명, 1000만명이다. 콘텐츠 시장의 동반 성장에도 나선다. 이 사장은 “Btv와 옥수수의 데이터 시스템을 콘텐츠제공사업자(PP)에게 개방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도록 하는 등 미디어 산업 내 동반 성장을 위한 판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7-03-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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