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인기에 냉동밥 시장 465억원으로…4년만에 5배로

간편식 인기에 냉동밥 시장 465억원으로…4년만에 5배로

입력 2017-02-23 10:06
수정 2017-0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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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중 하나인 냉동밥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자료 기준 국내 냉동밥 시장은 지난 2012년 89억원 규모였으나 2014년 214억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465억원 규모까지 커졌다.

불과 4년 만에 5배 이상 규모로 시장이 성장한 것이다.

2012년에만 해도 냉동밥은 새우·치킨·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비빔밥, 나물밥, 영양밥 등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냉동밥 제품 대다수는 2인분 기준 4천~5천원대에 판매된다.

냉동밥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이 2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풀무원(20.9%)과 오뚜기(20.0%)가 바짝 추격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냉동밥 매출을 170억원 이상 올린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 새우볶음밥’과 ‘비비고 닭가슴살볶음밥’ 등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조리가 간편하고 별도의 반찬 없이도 한 끼를 채울 수 있어 냉동밥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냉동밥 시장이 6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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