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험사기 뿌리 뽑는다

빅데이터로 보험사기 뿌리 뽑는다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2-08 23:04
수정 2017-02-0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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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유형·수사기관 노하우 반영… 적발 시스템·사기지표 발굴 추진

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기 근절 선포식’에서 이수창(가운데 오른쪽) 생명보험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기 근절 선포식’에서 이수창(가운데 오른쪽) 생명보험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보험업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명보험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사기 근절 선포식’을 열고 보험 사기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생보업계는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한편 최근 보험사기 경향과 수사기관의 프로파일링 노하우 등을 반영해 보험사기 유형 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출한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유형별 사기지표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보협회 내 보험범죄방지실을 보험범죄방지센터로 격상하고 인력도 확충했다. 보험사기 온상지로 지목되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보험사기는 국민 다수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친족 살해와 같은 강력범죄와도 연계돼 있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추정액은 2014년 기준 4조 5000억원이다. 보험사기 포상금 지급 한도도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라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2-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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